집안에 쌓여가는 잡동사니, 정리하고는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무리하지 않고도 지속 가능한 현실적인 정리 전략을 9단계로 소개합니다.
1. 잡동사니의 정의부터 명확히 하기
잡동사니는 ‘정해진 자리가 없고, 목적 없이 쌓인 물건’을 의미합니다. 물건 자체보다 불분명한 용도와 위치가 문제입니다.
정리 전에는 먼저 내가 무엇을 ‘잡동사니’로 보고 있는지를 명확히 정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2. 시선에 자주 보이는 곳부터 정리 시작
눈에 잘 띄는 공간일수록 어수선함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거실 테이블, 주방 조리대, 침대 옆 공간부터 시작하세요.
시각적으로 변화를 빨리 느낄 수 있어 정리에 대한 동기부여도 커집니다.
3. “이건 나중에…” 물건은 별도 박스로 격리
정리 중 “언젠가 쓸지도…”라고 생각되는 물건은 보류 박스를 만들어 일단 한곳에 모아두세요.
30일, 60일 후 다시 확인해보고 사용하지 않았다면 과감히 정리합니다. 시간을 주면 정리에 대한 결정이 쉬워집니다.
4. 분류하지 말고 ‘버릴 것’부터 먼저 골라내기
초기에 물건을 카테고리별로 정리하려 하면 오히려 일이 복잡해집니다. 먼저 버릴 물건만 골라내는 방식이 훨씬 빠르고 효율적입니다.
예시:
- 고장 나서 사용하지 못하는 물건
- 기능이 중복된 소형 가전
- 기억조차 나지 않는 기념품
5. 사용 빈도로 다시 한 번 선별하기
물건을 남기기 전에 최근 사용 시점과 사용 빈도를 기준으로 체크하세요.
최근 3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았다면, 당장 필요 없는 물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6. 보관 공간보다 물건 수를 줄이는 것이 먼저
수납함을 늘리기 전에 들어갈 만큼만 소유한다는 개념을 적용하세요.
정리 = 보관이 아니라, 정리 = 물건을 줄이고 관리하기 쉬운 만큼 유지하는 것입니다.
7. 잡동사니 전용 '한 칸 수납' 원칙
잡동사니가 아예 없는 집은 없습니다. 다만 잡동사니가 퍼지지 않도록 ‘한정된 공간’에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 서랍 하나, 상자 하나 등 지정 공간 외에는 절대 확장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8. 정기적으로 ‘정리 마감일’ 만들기
잡동사니는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늘어납니다. 정기적인 점검 루틴을 만들어 예방하세요.
- 매주 일요일 – 눈에 보이는 곳 10분 정리
- 한 달에 한 번 – 서랍/수납장 전체 점검
- 분기별 – 창고나 보관 박스 정리
9. 비움의 기준은 ‘나를 위한가?’
물건을 줄일 때 가장 강력한 기준은 “이 물건이 지금의 나를 위한가?”입니다.
과거의 추억, 미래의 불확실성 대신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만을 선택해보세요. 그게 바로 ‘현실적인 정리’입니다.
마무리하며
잡동사니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쌓이는 만큼 줄여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금 바로 눈에 보이는 작은 잡동사니 하나부터 정리하며, 공간과 마음을 함께 정돈해보세요.